경상남도와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소상공인 간 협업화·조직화로 공동이익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협업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소재한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사업대상 선정 시(7월)까지 협동조합 설립등기 가능한 예비협동조합으로 총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대 3개 협동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계시설 및 장비 등 공동 이용시설 구축 분야에 최대 3천5백만 원, 공동구매·판매·고객 관리 시스템 등 공동 운영시스템 구축 분야에 최대 2천5백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액은 부가세 제외 소요 비용의 최대 80%까지이므로 20%는 협동조합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사업신청 기간은 6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이며, 경상남도경제진흥원 전자우편이나 등기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과 경상남도경제진흥원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담당부서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협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성장을 촉진하고, 소상공인 간 규모의 경제 실현과 자생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교육원 대표 2명 고발·21개소 처분
경상남도는 지난 2월부터 도내 요양보호사교육원(이하 교육원) 25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교육원 대표 2명을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고, 21개소를 행정 처분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A 교육원 대표는 수강생 서명지를 오려 출석부에 풀로 부착한 건이 다수 발견됐고 교육원에서 법정 160시간 수업을 시행하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미리 일괄 서명토록 하는 등 출석부를 위조했다가 적발됐다.
실습연계복지시설 대표와 공모해 수강생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무단으로 실습연계기관 대표에게 넘겨 허위종사자로 등록하는 데 원인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
B 교육원 대표는 대구·부산·해남 등 타 지역 장거리 주소를 둔 다수의 수강생이 교육원에 참석해 2~3개월 교육과정을 수강했다고 출석부에 서명토록 하는 등 출석부 위조와 무단휴강으로 적발됐다.
아울러 이들 입학원서가 모두 동일인 필체로 작성되고 신청자 서명이 없는 점, 수강생 모집 시 수강을 하지 않아도 수료가 된다고 불법사항을 안내하는 등 기관을 부정 운영한 의혹도 있다. 경상남도는 이들 교육원 대표 2명을 사문서 등의 위조·변조 등으로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했다.
이 외에도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일정에 수업하지 않고 무단휴강하거나 최소 4년부터 최대 12년간 정당한 이유 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아니한 교육원 등 21개소에 대해 경고(4개소), 사업정지 1개월(1개소), 지정취소(16개소)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했다.
경남도는 하반기에도 교육원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여 중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발되는 기관에 대하여는 형사고발, 행정처분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좋은 교육시설과 훌륭한 교수진을 갖추고 요양보호사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교육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원은 요양보호사가 우리 사회 다양한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전문교육기관이므로 법과 원칙을 잘 지켜 운영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 내에는 141개소 요양보호사교육원이 있고, 2022년 3월 말 기준 179,144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노인요양원, 재가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치매·중풍·배설 등 신체 및 식사 등 가사서비스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배설, 목욕, 식사, 간호 등 신체 및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을 말한다.
이들 교육과정은 신규교육과정, 사회복지사 및 간호사 등 면허증 소지자 교육과정, 경력자 교육과정으로 나뉘고, 신규교육과정 경우 이론·실기교육(160시간) 및 실습교육(80시간)을 이수하고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2번째 기회
경상남도는 경남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체류형 여행 프로젝트인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0년 경상남도 5개 시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2021년에는 15개 시군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남지역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경남에서의 여행비를 일부 지원하고 경남 관광콘텐츠를 개인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하루 2건 이상 게시해 홍보하는 미션을 부여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팀별로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의 숙박비(팀별 1일 5만 원)를 지원하고 1인당 5~8만 원의 체험비도 1회에 한해 지원한다.
각 시군에서는 여행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효과성을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특히 개인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신청자를 우대해 경남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3차례에 걸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시군별로 연간 50여 팀(팀별 1~2명), 전체 1,000여 팀 정도를 모집한다. 지난 3월에 1차 모집을 완료해 약 500여 명이 올해 경남 여행을 마쳤거나 여행 중이며, 6월부터 2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차 모집에 대한 상세한 모집일정과 여행기간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또는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차 모집은 오는 9월로 예정하고 있다. 1차 모집 시 10팀을 모집했던 남해군에는 113팀(166명)이 지원했고, 13팀을 모집했던 통영시에서는 143팀(214명)이 지원하여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3년에 걸쳐 계속 시행하고 있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이 경남 관광콘텐츠 홍보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최신 관광유행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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