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섬기며, 소통하고 실천하는 군민의 군수 되겠다”
- "4년 후…약속 드린 정책 성과로 군민들께 평가 받겠다"
[일요신문] "이제 달성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로 달성군수로 당선된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이 당선 일성으로 '소통하고 실천하는 군수'로 표방했다.
그는 "초심을 잊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며 소통하고 실천하는 군민의 군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은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6·1지방선거 기간 내내 최근까지도 하루도 빠짐없이 달성 곳곳을 누비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묵묵히 경청했다. 때로는 질책도 들었다. 더 가까이, 더 살피고, 더 힘을 쏟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최 당선인은 또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달성군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지방정부 동반자로,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대구시와도 긴밀히 소통하는 군정을 추진하겠다. 달성 100년의 초석을 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요신문'이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 만나 '민선 8기 군민과 함께 달성군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와 약속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 일문일답
―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로 당선됐다, 소감 한 마디
"먼저 달성군민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인 만큼 젊음과 패기,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다. 비록 나이는 젊지만 저는 매우 차근차근하게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10년간 대구시의원과 추경호 현)경제부총리 보좌관으로 달성군 현장 곳곳을 누비며 달성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해결방안을 찾았고, 지역 사정을 그 누구보다도 속속들이 잘 알고, 챙겼으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젊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4년 후 약속 드린 정책의 성과로 군민분들께 평가받겠다."
― 선거기간 내내 높은 지지도를 보였는데, 그 영향력이 무엇으로 보고 있나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점철된 이번 선거를 유권자들은 거부했고, 오직 정책과 달성의 미래만을 이야기하는 저를 군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것 같다. 참으로 길고도 먼 여정이었지만, 새로운 달성을 원하는 달성군민의 모두의 염원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 기초자치단체장은 처음이다. '일 잘하는 군수'가 되기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둬야 하는 것이 뭐라고 생각하나
"달성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달성군 곳곳을 누비고 또 만나 뵙는 군민들의 말씀을 한 분 한 분 경청했다. 군수 생활하는 동안 더욱더 현장 곳곳을 누비고 다닐 것이다. 또한 1000여명의 공직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수 혼자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일을 잘하려면 군청 공무원의 역량이 꼭 필요하다. 군수가 어려운 사람이 되면 공직자도 창의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함께 이끌어내고 뛰어다니면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
― 26만7000여 명의 달성군을 이끌 군수로, 일과 성과 그리고 결과를 어떻게 보여줄 건가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 6월 13일 출범한 인수위원회에 최고의 전문가들을 많이 모셨다. 위원들의 고견을 잘 듣고 저의 경험을 보태 취임과 즉시 공직자 가족들과 운동화 끈을 꽉 졸라 매고 7월 1일 취임하자마자 일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 흐지부지 되는 사업이 없도록 매 과정까지 세밀하게 챙겨보고 또 성과가 있는 공무원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어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겠다."
― '최재훈' 만의 강점과 장점은 무엇인가
"젊음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군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탈권위로 직원 누구나 다가올 수 있는 소통의 군수가 되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갈 것이다."
― 민선 8기 임기 초반 가장 역점을 두고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은
"우선 군수실부터 1층으로 내려올 것이다. 1층에 공간적 여건이 안된다면 면적이 적어지더라도 군민의 불편함이 없고, 최대한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군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 세부적인 공약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모두 함께 웃는 따뜻한 복지건강도시, 청년창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군민들의 행복한 여가와 명품도시기반 구축, 소통과 공감의 자치기반 강화의 6개 분야 총 84개의 공약을 가지고 출발한다.
그 중 몇가지만 언급하면, 먼저 S자형 관광벨트를 구축을 말하고 싶다. 낙동강 강정 디아크~달성습지~화원~사문진나루터~옥포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S자형 관광벨트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문화시설을 만들어 국제첨단생태문화 예술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또 그동안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잘 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도 박차를 가해 오직 주민만을 위한 문화도시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청년군수인 만큼 달성청년혁신센터를 건립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지원, 입주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대구경북과학술원(DGIST), 대기업과 연계한 달성혁신센터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고 달성청년혁신센터에서 연구·투자유치·기술교류·창업교육·멘토링·컨설팅·창업전문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리고 달성군 직영으로 365일 영유아 24시간 돌보는 어린이집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영어전담교사 배치, 어린이도서 및 장난감 대여, 이동식 놀이교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엄마 아빠를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세천중학교 신설, 테크노3초등학교 개교, 남부권 교육문화센터 조기 건립에도 힘을 쏟겠다. 어르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달성 곳곳을 누비는 이동건강버스 '달성건강 빵빵이'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겠다."
― 달성군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결국은 앞서 말씀드린 공약, 민선8기 군정 목표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미래의 중심인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젊은이가 넘쳐 나는 활기찬 일자리 창출과 달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첨단생태문화 예술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달성이 대구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달성 100년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것은 민선8기에서 우선적으로 지향하는 가장 큰 현안이고 목표이다. 달성청년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청년들에게 원스톱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
― 달성의 고령화 사회 당면 문제…어떻게 이끌어 나갈 건지
"저는 40대 초반 군수로서 위로는 어르신, 그리고 저와 비슷한 청년들 그리고 청소년들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중간이다. 앞서 말했듯이 젊다고 해서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 달성을 이토록 발전시켜 준 지역 어르신들의 고견을 잘 듣고 건강하게 잘 사시도록 세심하게 잘 살펴나가겠다."
― 국비 예산 확보 해결…'최재훈' 만의 소신이 있는지
"지역 국회의원이신 추경호 의원님이 현재 기획재정부장관과 경제부총리를 맡고 계신다. 그분의 보좌관을 해오면서 신뢰를 돈독히 다져왔었고, 추경호 의원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무척이나 잘 알고 계신다. 또 이제는 정권이 바뀌어 힘 있는 집권 여당이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지역 현안 국비 사업에 대해 예산확보 등 면밀히 챙겨보고 추진하겠다."
― 군민들께 한 말씀
"오직 군민만 바라보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 군수보다 오직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고 싶다. 군민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라고 앞으로 질책도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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