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597년, 이순신은 왜 죽음을 생각했나’'라는 주제하에 우리에게 익숙한 장군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특별한 히스토리 투어를 떠난다. VIP 탑승객으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자 이순신학과 학과장인 이민웅 교수가 함께한다.
최태성은 임진왜란 당시 수백 척의 왜군 함대를 단 십여 척의 배로 이긴 기적의 승리를 거둔 '명량해전'이 있던 1597년을 두고 "인간 이순신에게는 고통스러운 사건만 연달아 닥치며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해"라는 생소한 이야기와 함께 히스토리 투어의 문을 열어젖힌다.
이 과정에서 최태성은 "1597년 어느 날, 이순신은 선조의 어명을 받고 순식간에 죄인이 돼 의금부로 압송됐다. 이순신이 잡혀간 이유는 놀랍게도 게으름 때문"이라며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한다.
또 억울한 감옥살이 외에도 이순신에게 끊임없이 들이닥친 비극적 사건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고통스러운 개인사를 뒤로한 채 불가능한 승리를 이끌어낸 영웅 이순신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이순신 장군임을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이순신 특집 녹화를 맞이해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순신 장군을 오마주한 분장을 하고 스튜디오에 등장하는가 하면 이순신 관련 퀴즈를 척척 풀어내는 등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것.
그런 가운데 장예원은 처음 알게 된 이순신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이다. 나아가 그는 히스토리 투어를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은 두고두고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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