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지수 6.5%↑…근원물가 4.5%↑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전년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3.7%에서 3월 4.1%로 4%대에 진입한 이후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8월에는 5.7%의 상승률로 오름세가 둔화했다.
품목별로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전년동월대비 16.6%, 가공식품이 8.7% 상승하면서 6.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6.2% 올랐다. 채소류가 22.1% 상승하면서 농산물 상승률은 8.7%로 집계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2%, 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1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는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은 9.0%,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4.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6.5%로, 8월(6.8%)보다는 상승률이 둔화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오르며 8월(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채소·과실 등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상승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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