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S는 "'뮤직뱅크'는 방송 점수를 조작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뮤직뱅크' 제작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8월 24일 '뮤직뱅크'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채점 기준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에 임했다.
지난 5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르세라핌 'FEARLESS'(피어리스)와의 1위 대결에서 패했다.
임영웅은 디지털음원 점수와 음반 점수에서 르세라핌을 2배 이상의 점수로 이겼으나 방송점수 0점을 받았다.
이후 팬들은 방송 점수에 대해 문의했고, '뮤직뱅크' 측은 해당 기간에 TV와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기간 동안 KBS 라디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선곡됐었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라디오 부문은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만 집계한다고 해명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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