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민주당 의원 지난해 국감서 의혹 제기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컴 본사 및 김 회장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암호화폐다.
앞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지 30분 만에 가격이 1076배가 오른 아로와나토큰의 실소유주가 한컴 그룹의 오너로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컴 측은 당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입건해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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