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는 대지진의 전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과거 훗카이도 도카치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정어리들만 집단으로 폐사 했었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떼죽음을 두고 인근 주민들도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어리 집단 폐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폐사의 원인으로 빈산소수괴를 지목했다. 빈산소수괴란 해수 중에 녹아있는 산소가 희박한 물 덩어리를 말하는데 어쩐 일인지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를 놓고 현지 어민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민은 "다른 고기는 안 죽고 왜 해필 정어리만 죽냐고. 산소가 없어서 죽었으면 이 바다에 정어리만 살고 다른 고기 안 사나? 치어도 있고 이 주변에 도다리 노래미 , 다른 고기 숭어 오만한 고기가 있다. 수달도 많이 있거든 그런 것도 죽어야 될 거 아이가"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빈산소수괴 때문이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는 말도 안 되는 결과라며 황당함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며 모두가 쉬쉬해온 충격적인 이야기를 제작진에게 들려주었다.
도대체 그날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바닷가 주민들은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의 결론에 왜 반발하는 걸까. 수일 동안 바다에 떠밀려온 사상 초유의 정어리 집단폐사 미스터리에 대해 취재해 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동네를 떠도는 수상한 '모녀괴담'에 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