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를 미는 남편을 감시하며 아내는 남편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인상을 쓰며 영상은 시작된다. 이어 아내는 "양말 전부 짝이 없는 게 정성이냐"며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고 "머리가 좀 모자라냐"며 남편을 향해 인신공격까지 스스럼없이 내뱉는다.
이에 남편은 어이없고 억울하다는 듯 입을 닫아버리고 급기야 집에서 나와 홀로 편의점에서 시간을 보낸다. 반면 아내는 입을 열지 않는 남편에게 참담함을 느끼고 혼자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린다.
아내는 험한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뺨도 때려보고, 머리도 때려보고 하는데도 잘 안 고쳐진다"고 말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아내의 태도는 가학적이다"라며 솔루션을 제안한다. 부부에게 서로 종류는 다르지만 둘 다 아픔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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