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올해 정치권에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가장 스타가 된 사람을 꼽아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한 장관 아닌가요”라고 답했다.
이어 “한 장관의 뭐라 그럴까. 그 간결하고 명료한 자기 논리 자기 생각이 있다. 자기 생각을 간명한 논리화하는 능력도 있다. 전달력이 좋다”면서 “짧고 임팩트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한동훈 당 대표설까지 잠깐 나왔다’고 언급하자 윤 전 장관은 “그건 아니라고 본다. 본인이 그런 말에 일종의 유혹일 수 있는데 그런 데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재목이라는 건 적재적소가 있는 것이지 논리가 명쾌하다고 정당 대표가 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로서 법을 집행하는 사람으로서 명쾌한 것만 가지고 민주정당의 대표가 되는 것은 또 다른 자질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건 저는 반대”라면서 “저는 정치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또 “(한 장관이) 소질이 있어 보이면 얼마든지 하라고 제가 권하겠지만 제가 볼 적에는 정치에 소질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면서 “법을 하는 양반들은 가능한 한 정치하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