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과 취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학과가 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일찌감치 취업에 성공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취업준비생 100만 명 시대, 진리의 상아탑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들도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걱정하는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더욱 가중된 취업난 속에 일과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학생들이 있다. 바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교과 과정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 때부터 학과와 협약된 기업에 채용이 확정되면서 1학년에는 학업에 집중하고 2학년부터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 4학년 교과 과정을 3년 만에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제도다. 취직에 목마른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인력에 목마른 중소기업 시장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취업'을 다각도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2023학년도 정시를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입시생들에게 취업의 새로운 출구가 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치열하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밀도 있게 그림으로써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업'과 '일'의 가치를 조명한다.
4년제 대학을 3년 6학기 제로 조기 졸업과 취업을 진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범용적인 일반 교육이 아니라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부터 대학과 기업이 동시 면접을 진행하고 수업 역시 산학 연계로 긴밀하게 이뤄진다.
1학년 때는 오로지 실무 위주의 학업만(약 60학점 이수), 2· 3학년(각 30학점 이수)에는 취업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힘든 제도지만 학생들과 기업의 만족도는 높아서 해마다 참여 학과와 기업이 늘고 있다.
현재 8개의 일반대학 31개 학과, 전문대학 7개와 27개 학과에서 각각 1365개와 558개 기업체들이 연계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1학년 전액 장학금과 취업 장려금을 비롯해 2, 3학년의 경우 교육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에서 학비의 50% 이상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엄밀히는 돈을 벌면서 공부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취업이 어느 정도 보장된 전문 대학의 경우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수업부터 이미 실무자와 학생들 간의 접점이 높아지면서 양측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다고 전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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