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수도관 동파, 낙상,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 잇따르고 바닷길과 교통상황도 좋지 않아
전북에서는 사흘간 내린 눈으로 52동의 건물 및 비닐하우스가 붕괴 피해를 봤다. 주택·창고·상가 등 건축물 5동, 비닐하우스 31동, 축사 16동이다. 계량기 동파 신고도 53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40동(담양 31동, 곡성 3동, 보성 1동, 화순 2동, 영광 3동), 축사 9동(담양 3동, 보성 1동, 함평 4동, 화순 1동)이 파손됐다.
광주에서는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교통사고 13건, 낙상 66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에서 교통사고 16건, 낙상 50건, 안전조치 73건 등 140건의 신고 출동이 이뤄졌다.
밤새 쌓인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고립되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전남 구례·보성·강진·영암·무안·완도 등 7개 시군에서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광주 역시 24일 오후 시내버스 101개 노선 중 38개 노선이 단축 운행이나 우회 운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화순 3곳, 담양 2곳, 곡성 1곳, 구례 2곳, 진도 2곳 등 모두 10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다.
바닷길도 사정은 좋지 않다. 전남은 24일 오후 22개 항로(완도 3·목포 15·여수 3·고흥 1)의 운항이 통제 중이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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