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연령은 14~16세가 2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중은 40.3%에 달했다. 이어 17~19세가 281명(38.7%), 10~13세가 48명(6.6%)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47명(6.5%), 비장애인은 680명(93.5%)으로 나타났다.
유입경로에 있어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가장 많았다. 친구 및 지인 93명(12.8%), 소셜 미디어 78명(10.7%)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은 길들이기 269건, 폭행·갈취 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 131건 등 총 1372건이 여가부에 보고됐다.
여가부는 장애인 47명을 포함한 727명에게 총 1만 2520건의 서비스 지원을 했다. 상담이 9608건(76.7%)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지원 1274건(10.2%), 의료지원 578건(4.6%)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 78명을 대상으로 피해 재발 방지 교육도 355회 실시했다.
여가부는 “이 외에도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 현장 방문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매매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는 성폭력 등 또 다른 성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 발생 전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 보호시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성매매 예방 활동과 더불어 귀가 후 상담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아동·청소년의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