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0-0 이어 2차전 2-0 승리
베트남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F 챔피언십 준결승 2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5년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양팀이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치열한 승부였다. 1차전 뜨거운 신경전을 펼친 양팀은 이날 역시 거친 경기를 펼쳤다.
베트남은 전반 3분 응우옌 띠엔 린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잡아내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양팀은 거친 태클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베트남이 경고 두 장을 받았고 인도네시아 또한 경고를 받았다.
후반 초반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골이 터졌다. 띠엔 린이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베트남을 위협하지 못했다.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고 베트남이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13일과 16일, 두 경기에 걸쳐 결승전을 치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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