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호주 멜버른의 아버지와 아들 듀오인 ‘타이거 토마토’의 팬케이크는 그야말로 ‘아트’다. 이미 2015년부터 누리꾼들을 통해 유명해졌던 부자의 팬케이크 아트 솜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고 다채로운 데다 디자인도 무궁무진하다.
익명을 고수하고 있는 아버지는 “예술과 음식이 운명처럼 이어지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다”면서 팬케이크 굽는 재미에 7년 동안 푹 빠져있다. 충분히 짐작할 수 있듯 이렇게 복잡한 디자인의 팬케이크는 일반적인 팬케이크보다 만드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이런 정성을 다 보상받고도 남을 만큼 근사하다.
‘타이거 토마토’는 주로 인기 만화와 팝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만든다. 때문에 무엇보다 색감이 알록달록한 것이 특징이다. 아까워서 먹기 힘들 듯하지만 ‘타이거 토마토’는 ‘ABC 뉴스’에 “우리는 작품의 대부분을 촬영이 끝난 후에 먹어치운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출처 ‘A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