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부인 엠마의 두 딸에 3000억 유산 물려주기로…데미 무어 세 딸은 상속 배제
최근 미 연예주간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측근들의 전언을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수정한 유언장에서 윌리스는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유산을 두 번째 부인인 엠마 헤밍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 마벨(10)과 에블린(8)에게 상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데미 무어(60)의 세 딸인 루머(34), 스카우트(31), 탈룰라(28)는 상속인에서 배제시켰다는 의미다.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성인이 된 무어의 세 딸은 이제 부모의 도움이 필요 없지만, 엠마의 두 딸은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측근은 “윌리스는 아직 어린 두 자녀들이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윌리스는 무어의 세 딸들이 자라는 동안 이미 재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측근은 “다른 한편으로 윌리스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무어가 세 딸들을 위해 재산을 남겨줄 것으로 믿고 있다. 무어의 재산은 2억 달러(약 250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 자매 역시 빈털터리는 아니다. 다들 어느 정도는 돈벌이를 하고 있다. 가령 장녀 루머는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스카우트는 열정 넘치는 싱어송라이터로 지난해 데뷔 앨범도 발매했다. 막내 탈룰라는 TV 리얼리티쇼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윌리스의 걱정은 아직 어린 엠마의 두 딸이다. 현재 윌리스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 인지 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있으며, 누군가의 말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종종 난처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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