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3회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2·28민주운동 기념탑을 참배했다.
이번 기념식은 '자유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한덕수 국무총리 기념사, 2·28찬가 제창의 순으로 약 47분간 진행됐다.
2·28민주운동 기념사진전, 2·28민주운동 3D체험, 온라인 이벤트, 2·28학생 문학상 전국공모전 등 행사도 함께 열려 기념식 참석자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도·시민들에게도 학생 민주화 운동의 의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의 8개 학교를 대상해 내린 일요일 등교 지시에 학생 1700여명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이다. 4·19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다.
특히, 2016년부터 '대구-경북 상생협력 과제'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했고, 그해 100만 서명운동도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 1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같은해 2월 6일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민주주의는 시대를 넘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최고의 가치며, 우리 모두는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감사하며 예우를 다 할 의무가 있다"며, "경북도에서도 60년 전 정의와 자유를 갈망했던 청소년들의 도전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그 정신을 선양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요현안 해결 전방위 활동 나서
- 지역현안사업 해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해양수산부 방문
- 2023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 참석, 지역 애로사항 적극 건의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2개 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전 방위 활동을 펼쳤다.
28일 도에 다르면 이 경제부지사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실·국을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및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도 찾아 해양수산 분야 국비 지원과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건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13개 시도 경제부단체장과 함께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 참석해 2023년도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 지역사업추진계획(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 산업단지 관리제도 혁신방향 및 지역 투자프로젝트 지원 현황에 대해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을 듣고 토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경북은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지역투자 촉진을 위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달희 부지사는 "'경북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건의에 대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시장 선점이 필요하므로 경북 포항이 최적"이라며, "현재 경북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추진 등 배터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선정, 국비 2억1000만원 확보
- '사이소' 구독경제사업 등 타 기관 협업사업 확대
- 지자체 최초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 개발 및 운영
경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보다 5% 증액된 2억 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소상공인 구독경제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제품 및 서비스 구독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창출을 위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경북 농특산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에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구독경제관을 지난해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제품선택 폭을 넓히고, 농업인에게는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인트 구독경제 서비스는 이번 사업평가에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2023년 지원사업 지침이 개정돼 필수 과업으로 채택됐으며, 5%의 사업비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한편 지난해 '사이소'가 자체몰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해, 국비 사업뿐만 아니라 타 사업부서와 협업사업도 확대하는 등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사이소'는 농업분야 관련 부서의 위탁사업 이외도 이번에 확보한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보건정책과 사업비 등 3건 약 27억8000만원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추진 중에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는 지자체 운영 공식 온라인 쇼핑몰로 재원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더 많이, 더 편리한 판매망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농어민수당, 농어업인 편의 위해 3월 10일까지 접수기간 연장
- 아직 신청 않은 농어업인, 모이소 앱과 시군 행정복지센터로 접수
경북도가 지난 6일부터 모바일 모이소 앱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있는 올해 경북도 농어민수당 신청·접수 마감을 이달 28일에서 3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21만여 농어가에서 접수를 완료해 예상인원의 91.2%가 신청한 상태이다. 하지만, 당초 신청기간 중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사업추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접수기간을 연장해 농어민의 편익을 높인다는 방침인 것.
신청 대상자는 개별법에서 정하는 농업·임업·어업인의 자격을 갖추고 2022년 1월 1일 이전에 농업·임업·어업 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가의 경영주로서 같은 날 기준 도내에 계속해서 1년 이상 거주한 농어민이다.
농어업 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5년 내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 수급해 적발된 사람 또는 농지법·산지관리법·가축전염병 예방법·수산업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사람과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및 농어민수당 지급대상 경영주의 배우자이거나, 실제 거주를 같이 하며 세대를 분리한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2022년에 직불금을 수령한 경영주라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이소 경북도 앱을 통해 서류 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마감 후에는 자격심사를 거쳐 60만원의 농어민수당을 4월과 8월에 각각 30만원씩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지급하게 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을 하지 못한 농어민에게 추가 신청기회를 제공해 농어업인의 편익을 제고하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께서는 누락되지 않도록 3월 10일까지 모바일(모이소 경북도 앱) 신청 또는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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