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사업비 200억원 투입…2025년까지 완료
[일요신문] 경북 경주에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0억원이 등어가는 이번 사업은 천년고도 경주의 주요 숲을 거점으로 연결시켜 주민 생활권 내 도민과 외부 관광객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의 원리는 밤낮의 기압차를 이용해 도시 외곽에서 조성한 숲이 생성하는 맑고 찬 공기를 연결숲을 만들어 도시 내부로 끌어 들이고, 도심에는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숲으로 녹화해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의 생태 시스템이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으로 시 전역의 바람과 환경요인 분석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2025년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바람길숲 조성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도심에 조경미를 더해 도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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