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식견으로 좌충우돌”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구경북(TK)신공항을 평가절하한 윤 전 의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인 윤 전 의원은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권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을 기존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시키는 움직임을 두고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금 지역에서 다 공항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데 전에 어딘가요? 무안인가요? 왜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또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은 홍 시장에 대해 꼰대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항공정책과 국토균형개발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KDI 근무했던 소소한 그 경력으로 TK신공항을 ‘고추 말리는 공항’ 운운하며 폄하하고 떠드는 것은 가소롭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하다”며 “그 입 이제 그만 다물고 더 이상 정치권 근처에서 기웃대지 마라”고 전했다.
또 “총선과 개각이 다가오니 설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신공항을 이상한 인터뷰어와 함께 비아냥대는 그 말은 용납하기가 어렵다”고 적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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