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두 도시가 영호남의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발전할 것이다."
대구시와 광주시가 17일 오후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중간지점이자 영호남 우정의 비가 서있는 지리산휴게소에서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를 축하하며, 달빛동맹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별법 통과는 2013년부터 시작된 달빛동맹 10년 만의 최대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3일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동시 통과된 배경에는 홍준표 시장과 강기정 시장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사에는 양 도시 시장, 의회 의장,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과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이 제정된 전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축사, 업무협약식, 달빛동맹의 미래비전을 담은 퍼포먼스를 했다.
특히 이들은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에 머무르지 않고,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식으로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영호남 시도와 정치권이 함께 예타 면제를 담은 특별법 제정에 노력할 것이 담겼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도 정부승인과 해외도시와의 유치경쟁에 함께 나서 공동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되도록 정부 지원과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낼 협력안도 적시됐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두 도시가 영호남의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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