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이라는 광역자치단체 최상위 등급의 성적을 거둔 이후 2023년에도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을 추진하며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청렴정책 총괄 추진체계’를 구성해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과제 및 청렴노력도 추진상황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26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권익위 제도개선 관련 실국장, 과장 및 담당사무관이 참석했으며, △2023년 권익위 청렴도 평가개요 및 주요 변경사항 안내 △청렴노력도 추진상황 보고 △도 부패취약 분야 분석결과 보고 △제도개선 과제 실국 이행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점검회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권익위 청렴도 평가체계 중 주요 변경사항으로 청렴노력도 평가지표 수 전년 대비 감소(기존 44개 세부지표 → 변경 33개 세부지표), 반부패 추진기반 마련을 위한 기관장 주관 회의 신설, 종합청렴도 결과발표 시기조정 등이 있었다.
청렴노력도와 관련해서는 현재 평가지표별로 맞춤형 대응을 해나가고 있으며, 제도개선 권고과제의 경우 일부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과제 위주로 문제점 및 해결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과 도민들의 경남도 공무원에 대한 인식 변화로 민선8기 들어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민에 대한 신뢰를 지속하고 청렴 경남의 명예를 지켜나가고자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권익위 평가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청렴도가 가지는 가치와 무게감으로 인해 경남도의 청렴과 공정에 대한 도민의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공직자들에게 청렴 교육을 철저히 시켜서 부정부패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하고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제도 시행으로 청렴도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꿈드림 청소년단, 청소년 마약 예방활동 펼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홍순경)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6월 26일 경남 마산로봇랜드에서 ‘2023년 꿈드림 청소년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꿈드림청소년단’은 도지사가 위촉하는 청소년참여기구로서 2015년부터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의 권익 증진을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3월 꿈드림청소년단 조례가 마련돼 19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권리증진을 위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증진을 위해 권리침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이 직접 개선사항을 요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간 활동 주제인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해 마약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마약뿐만 아니라 술, 담배 등 청소년 유해물질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청소년 단원은 “꿈드림 청소년단원으로서 청소년 마약 문제와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안전교육 총력
경상남도는 26일 오후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에서 도내 해수욕장 시·군 담당자,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수욕장 개장으로 여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경남의 바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책임진 시·군 담당자, 해수욕장 안전관리자 등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전반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물론 대규모 인파사고, 낙뢰 사고, 이안류 사고 등 최근 해수욕장 안전사고 유형을 포함한 수상사고 예방교육과 도내 해수욕장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안전사고 사례 중심의 실무교육을 병행하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꾸렸다. 이외에도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남도 해수욕장 안전·환경 관리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해수욕장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남의 바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의 해수욕장을 찾은 도민과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교육, 안전시설 점검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26개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으로 총 210여 명에 달하는 안전관리요원을 채용하여 배치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5개 연안 시·군에서는 채용된 안전관리요원에 대해 개별 임무, 인명구조 요령, 장비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사전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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