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27일 오후 경남연구원 남명실에서 해양레저·관광개발·도시계획 등 분야별 교수, 변호사, 해양레저사업 관련 종사자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해수부 공모 추진 상황과 기본 구상 계획,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공모 계획서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정부 120대 국정과제인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의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5개소를 선정, 1개소 당 투자 규모 1조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수부는 지난 4월 26일 사업대상지 선정 및 선정 도시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고, 앞으로 연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오는 2024년 1월경 공모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통영시 한산도를 중심으로 도남관광지, 산양읍 일원 등을 연계해 남해안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원과 역사·예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자족형 해양레저관광 테마도시를 조성할 계획으로, 통영시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해양레저관광 특별팀(TF)을 구성했고, 전문가들로 공모 자문단 구성과 공모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가 계획 중인 한산권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남부내륙철도, 가덕 신공항 건설 등과 연계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국제적 거점으로서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문회의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이 즐겨 찾는 휴양과 레저·역사·예술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수시로 자문의견을 반영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재단, ‘경남관광 동향과 이슈’ 발간
경남관광재단은 경남관광의 추세와 현황을 담은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를 6월부터 매월 발간한다고 밝혔다.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는 경남관광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테이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업계·학계·지차체가 경남 관광 테이터와 동향을 손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월 웹 형태로 발간되는 경남관광 동향과 이슈 리포트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관광 빅데이터 및 융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남관광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다. 이동통신,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소셜미디어 등의 데이터가 분석에 활용된다.
이동통신(KT)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남 방문자 수 추이와 방문자의 거주지 분포, 성·연령별 분포, 숙박 여부 및 체류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T-map)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유출지 분석과 목적지 유형별 검색량 추이, 인기관광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해 관광소비 유형과 추이, 소셜미디어에서 관광 관련 경남 언급 추이와 분류별 언급량, 인기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경남관광의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며, 구독 신청을 통해 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매월 받아볼 수 있다.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관광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경남관광의 이해와 진단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가 경남관광 마케팅 기획 및 정책 수립 등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름철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은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에 대해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물놀이 사고 안전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휴가 및 방학철은 7월이지만 더운 날씨로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6월은 물놀이 장소 등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 시 위험성이 크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본격적인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6월에만 2건, 7월에는 6.5배가 증가한 13건, 8월에는 총 11건이 발생해 6월부터 서서히 발생하는 추세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해수욕장, 하천·강, 계곡 등지에서 흔히 일어나며, 주요 원인은 안전 부주의(34%)로 보호자 동행이 없는 초등생 이하 연령의 사망, 수영 금지구역이나 심야 물놀이 중 사망, 다이빙 입수 중 사망 등이 가장 빈번하다. 이어 높은 파도(급류)(19%), 수영미숙(15%), 음주수영(11%) 순으로 발생했다.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물놀이 금지구역이나 위험한 곳에는 출입하지 않아야 하며 미끄러움 방지기능이 있는 신발 등을 신어 낙상을 예방하고, 평소 아는 곳이라도 주변에 위험 요인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아이들 혼자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없도록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하며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구명조끼를 입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해마다 7·8월에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도민의 안전주의를 촉구했다. 또 “물놀이 사고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언론보도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안전 정보를 상시 제공해 도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온종합병원 “삶 망가지는 게임중독...시간·목표 정해 즐겨야”
온라인 기사 ( 2024.12.08 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