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한민국 안보 상황 엄중해” 야 “튼튼한 안보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 것”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월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씨가 ‘아버지가 목숨으로 지킨 바다를 뒤이어 지키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학군단에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년 전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아이가 어느덧 어른이 될 만큼 시간은 흘렀지만, 대한민국은 그리고 우리 국민은 서해를 지키다가 산화한 여섯 영웅을 잊지 않고 있다”며 “2002년 한일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날, 우리 모두가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한 사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우리 청년 6명은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사랑하는 아들, 남편, 형제를 그리워하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싸운 19명의 부상 장병께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희생과 헌신으로 목숨을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북한은 여전히 남침 야욕과 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안으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며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하신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19명의 부상 장병에게도 위로와 경의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진 순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 오늘도 묵묵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국군장병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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