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
[일요신문] 김종수(55) 전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일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하며 광복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 사무처장은 취임 직후 현안 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언론사 등 주요기관을 방문하며 현장을 살폈다.
신임 김 사무처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학위를 마쳤다. 지난 1997년 제33회 국가기술고등고시와 제3회 지방고등고시를 동시에 합격해 1998년에 사무관으로 임용됐다.
의성군 신평면장을 시작으로 경북 FTA농축산대책과장, 농업정책과장, (재)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 영천시 부시장 거쳐 경북도 대변인, 복지건강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농축산유통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영천 부시장 재임 당시 자원봉사 평가 우수시 선정, 자렛츠런 파크 사업 추진 본격 시동, 투자유치 대상 3년 연속 우수 등 뛰어난 업무역량을 발휘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산 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부단체장으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농축산유통국장 재임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을 판매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경북 도내 농업인은 7277명으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농업인 육성·농식품 유통혁신으로 농업혁명 이끌었다.
농업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경북도의 굵직한 정책사업과 농업대전환으로 농업현장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고 스마트팜 주요기반 조성과 농축산유통분야 예산 1조원 규모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자치행정국장 재임 시 새벽 공부 '화공'을 통해 경북의 힘과 혁신 도정 변화의 바람 불어 넣으며, 도청 조직내부 직원들과의 친밀한 스킨십과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도 큰 관심을 가져 추진력과 세심함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종수 사무처장은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맞춰 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분권 확대 등 의회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60명의 도의원을 잘 보좌해 집행부와의 협치, 주민참여 확대 등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 실현에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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