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이수웅 부산중구스포츠클럽 회장, 권기철 낙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24번째 통합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통합방과후학교는 지난 2017년 부산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학교 밖 방과후학교 사업으로, 지역 기관과 대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중구스포츠클럽’은 서부·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11교를,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은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4교를 대상으로 각각 중구·낙동 통합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두 기관은 학생들에게 전문 강사를 활용한 키즈스피치, 바이올린, 창의 수학, 클라이밍, 테니스, 농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체 보험 가입, 출석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합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교육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을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급 이상 지방공무원 45명 인사발령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3년 7월 7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를 4일 발표했다. 인사발령 대상은 승진 7명, 전보 37명, 복직 1명 등 총 45명이다.
이번 인사는 민선 5기 교육감 1주년을 맞아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의 속도감·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졌다. 부산교육청은 인사 대상자들의 능력과 성과에 중점을 두고 그동안의 보직,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검증했다.
5급 이상 승진 인사는 교육행정, 보건 직렬에서 능력을 발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승진자는 3급 2명, 4급 4명, 5급 1명이다. 3급은 김정태 총무과장이 기획국장으로, 김칠태 재정과장이 구포도서관장으로 승진했다.
4급은 이영수 감사담당이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담당관으로, 김장훈 총무담당이 학교안전총괄과장으로, 최영곤 평생교육담당이 동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남윤우 해운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이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승진했다.
전보인사는 기관(부서)의 특성, 개인의 직무능력, 희망지,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김영진 기획국장이 행정국장으로 전보하는 등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는 성과와 직무능력을 고려해 현안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를 배치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대상자들의 능력과 성과에만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현장과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본격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지난 6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선정한 선도학교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발맞춘 교육 환경 구축과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교, 중학교 2교 등 총 5교를 선도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교사 역할 변화’, ‘부산형 HTHT 교수·학습 모델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THT는 하이터치(High-Touch) 하이테크(High-Tech) 교육을 뜻한다.
선도학교들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교장 또는 교감이 필수로 참여한 6~10명 규모의 교내 추진단 ‘AI 비전팀’을 구성해야 한다. 부산형 HTHT 교수·학습 모델 개발을 위한 필수과제 3개와 선택과제 1개를 운영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일 오후 4시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선도학교 관리자, 업무 담당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선도학교 운영 워크숍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선도학교 운영 방안, 향후 일반화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홍광표 울산과학대 교수가 나와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홍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방안에 대해 알려줬다.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AI 코스웨어 교육과정 적용 방안, 교수 및 학습 모델 개발 방향, 교원 연수 방법, 운영 후 일반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문가 키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등지에서 교육과정 전문지원단, 핵심(선도) 교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교육과정 전문가 인력풀 구축을 통해 내년부터 초등학교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와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지원, 학교(교사) 교육과정 편성·운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자발적·협력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임유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가 나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방향과 주요 개정 사항 이해’를 주제로 강의한다. ‘새 교육과정 톺아보기’를 통해 참가자들 간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적용에 따른 주요 쟁점 사항, 현장 실행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 자료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희망을 열어가는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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