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풍력 에너지산업 활성화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일요신문] '경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이 5일 제2농공단지(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달희 경제부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도·군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련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2018년 6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6곳(경북, 전북, 광주·전남, 충북, 경남, 부산·울산)이 지정됐다.
경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의 강점인 풍력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등으로 풍력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8월 16일 영덕을 중심으로 10.47㎢ 면적이 산업부 고시로 지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중점추진 사업으로는 노후풍력 리파워링, 풍력 유지보수 산업 육성, 해상풍력발전 사업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16개 세부사업발굴에 총 1조1700억원을 들여 풍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16개 세부사업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영덕군에서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한다.
건축연면적 8300㎡(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본부동과 실습동 2개동으로 신축되며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특화기업 육성 및 지원,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 풍력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핵심거점 공간으로 지역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본부동은 홍보전시실, 기업 임대사무실, 창업보육공간, 회의실, 풍력단지관제실 등 기업 활동과 지원 공간으로 사용되며, 실습동은 풍력 유지보수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교육시설로 운영해 기술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득했으며,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신재생에너지설비와 고효율기기 사용을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절약형의 건축물로 건립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풍력산업을 경북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원자력수소 및 SMR특화 국가산단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분권 실현에 주도적 역할과 대한민국 에너지안보 및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선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 올해 대폭 확대
- 17개 시군 제조 중소기업 대상 최대 500만원 지원
경북도가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17개 시군(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과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경북지역 올해 7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2.3으로 전년 동월(86.1)대비 3.8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이어 지역 경기가 지속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경제 상황과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에 이어 2023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것.
이를 위해 도 17개 시군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해 전년도(2022년) 표준재무제표(표준손익계산서 및 표준원가명세서) 상 운반비(항목) 합산 금액의 10%를 지원하며, 기업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 사업량은 지난해 173곳 대비 대폭 확대해 약 540여 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최초 시행한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 추진결과 200곳 모집에 511곳이 신청해 2.6대1의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73곳을 선정 지원한 바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 또는 경북경제진흥원 지원사업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2023 경상북도 국내 물류비 지원' 사이트에서 12~25일 접수하면 된다.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계속되는 소비자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기 전망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비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경북도, 지역과 상생하는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 평생교육 컨퍼런스 열고 평생학습 노하우 공유
- 경북평생교육지도자, 지역과 성장하는 평생학습 모델 구축
'2023년 경상북도 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 평생교육 컨퍼런스'가 5일 경산 아트라움 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관·단체장과 시군 평생교육지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평생교육 컨퍼런스는 지역 현장에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평생교육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군 간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효과적인 평생학습 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변화의 시작! 경상북도 평생교육, 평생교육지도자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군 협의회 평생교육 부스 운영(10개 시군)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화관무, 에어로빅댄스) △마을 평생교육 유공자 시상식 △마을 평생교육 활동사례 발표 △한세대 안종배 교수의 '챗 GPT 인공지능 특성과 평생교육 활용 방안'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평생교육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있는 마을 평생교육 유공자 16명에게 도지사 표창(6명)과 도 교육감상(6명), 도의회 의장상(4명)을 수여했다.
경산시협의회와 의성군협의회에서는 마을 평생교육 활동사례를 대표로 발표했다.
경산시는 '경산시 평생교육은 우리가!!'라는 주제로 건강한 뇌 만들기 사랑방, 자인단오제와 버스킹, 경산시 재능 나눔 박람회를 활동사례로 소개했고, 의성군의 경우 '평생교육이라고 쓰고 배움의 시간이라고 읽습니다'라는 주제로 경로당 한글교실, 문해강사 스터디 등 문해교육사업을 중심으로 성과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안종배 교수의 특강은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주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챗 GPT-4 인공지능 특성에 대한 설명과 평생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 및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으로 연간 400여 명의 평생교육지도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22개 시군, 2936명의 회원이 중심이 돼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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