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 등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구현모·남중수 전 KT 대표이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가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전 대표 취임 이후 KT는 일감 발주 업체를 기존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변경했다. 이전까지 4개 하청업체에 나눠주던 일감을 KT텔레캅이 KDFS에 몰아줬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