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20일 ‘갤러리 청라’
[일요신문] 배수아 화가 초대 'Happiness is here'展 이 8월 7~20일 갤러리 청라(대구 중구 서성로 26 정무빌딩 B101호) 여름 기획으로 올려진다.
달빛마을을 모태로 한 그의 작품에는 달과 다채로운 모습의 집들이 평온하게 공존하고 있다.
화가는 강한 마티에르와 오브제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묵묵히 비춰주는 달빛 아래 함께 상생하고 있는 인간의 마을을 밀도 높게 아로새겨 나가고 있다.
그는 집을 우주와 인간의 매개체로 인식하면서 각기 표정과 느낌이 다른 집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인간의 염원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화가는 Happiness is here, 행복은 지금 이곳에 있으며, 오늘도 그곳에서 사랑이 싹트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배수아의 작품 세계가 거느리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은 이러한 세계관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있다.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아로새겨나간 완성도 높은 작품이 위로와 치유의 에너지를 전해 주고 있다.
오프닝은 8월 7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이다.
한편 전시 기간 중 배수아 화가가 직접 큐레이팅을 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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