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이 예고돼 대구시가 점검회의를 열고 대비에 나섰다.
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종한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실·국장·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이 참여한 회의에서 각 기관별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이번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해안에 상륙, 대구 최근접은 10일 낮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구·경북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최대순간풍속은 25~35m/s 내외로 9일 밤부터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강풍에 대비해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간판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근무자는 필요시 선제적으로 교통차단을 실시할 것"이라며, "하천변, 계곡, 야영장은 예비특보 발령부터 전면 통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도 철저히 점검해 필요할 경우 사전 대피를 지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인명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기관에서 시설물 관리·주민 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시민들도 야외활동을 자제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 '시민투표' 실시
- 오는 25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 예정
대구시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8~25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가능한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주민참여예산 총 규모는 170억 원이다. 사업분야 △시정참여형(80억) △청년참여형(10억) △구·군참여형(40억) △읍·면·동참여형(40억)이다.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43일간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을 사업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민투표를 통해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대구시민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단, 시 산하 공무원과 산하 출연·투자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 편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시 예산을 손수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되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행복기숙사, 2학기 입주생 모집 중
- 월 24만 원 기숙사비, 생체인식 출입통제시스템 갖춰
대구행복기숙사가 오는 14일까지 2학기 입주생을 모집한다.
대구시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기숙사는 503실, 1000명이 입주 가능한 규모로 지난 3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기숙사비는 관리비를 포함해 월 24만 원으로 최대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학의 추천을 받아 입주하는 경우에는 월 19만 원대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부생, 대학원생,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행복기숙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입주생들은 저렴한 가격의 기숙사 식당과 더불어 체력단련실, 세탁실, 멀티스튜디오, 강의실, 강당, 카페, 편의점,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생의 안전을 위해 생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숙사 건물 내에는 취업 준비생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희망옷장'과 청년 취·창업과 교류, 소통의 공간 등을 위한 청년센터가 입주해 있다.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전국 최초로 기숙사 시설과 공공시설을 함께 건립해 다양한 교육, 취·창업, 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행복기숙사가 청년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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