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이행실적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3년만에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주요사업의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행실적의 경우 특화발전·정주여건·상생발전 분야에서 3개씩 총 9개 사업을 선정, 대구는 이중 특화발전 분야와 정주여건 분야에서 1개씩 선정됐다.
민선8기 출범 후 1년 동안 홍준표 시장은 혁신도시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여러 차례 밝혔다. 시는 홍 시장의 관심이 올해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 데이터통합혁신센터 개소,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 기공, 뇌연구실용화센터 개소라는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봤다.
시는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 주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비롯해 제2빙상장과 제2수목원 조성 등 주민과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찾고 싶어하고 활력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공공기관, 지역대학, 기업체,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구혁신도시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 결과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는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는 이전공공기관, 지역대학, 기업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면서, "DRT 운영을 통한 교통불편 해소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도시개발공사,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하반기 매입 접수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나선다.
공사는 이달부터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 매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시급가구, 장애인, 저소득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하며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고, 시세의 30~50% 수준으로 대구시 전역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모집은 원활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상, 하반기 나누어 호별 주거전용면적이 85㎡ 이하의 다가구, 다세대주택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을 매입하고, 대구시 전역(달성군 일부)을 대상으로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매입 절차는 신청 접수된 주택에 대해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상위평점 순으로 매입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2개 공인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결과로 금액을 산정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대구시 전역에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항상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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