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행사 ‘대구 동성로’서 개최…전국 소비확산 붐 조성
- 중소·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추석명절 연계 황금녘 소비행사 병행
- 이종화 경제부시장 "동행축제, 시민들 많은 관심·참여 부탁드린다"
[일요신문] 대구시가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특별행사를 다음달 4일 대구의 중심 동성로에서 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 촉진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소상공인의 '기(氣) 살리기'를 위해 추진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중소·소상공인과 함께 '9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온 국민, 힘 모아 기(氣) 살리기!' 경제활력 캠페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알렸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소비촉진 행사이다.
봄(5월)에 이어 가을(9월), 겨울(12월) 총 3차례 진행되며, 이번 9월 동행축제는 이달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29일간 열린다.
특히, 9월 4일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는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활력 증진에 의미가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동성로에서 열어 소비훈풍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예정이어서 큰 의의가 있다.
동성로는 1960년대 이후 지역 쇼핑의 중심지이자 대표 상권의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상권이 침체된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동성로 부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9월 동행축제 특별행사가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가 함께하는 동성로 특별행사는 9월 4일 동성로 야외무대(동성로 28 아트스퀘어)를 중심으로 상생부스, 동행스트리트, 대구특별존, 체험존으로 운영된다. 오후 7시 30분 메인행사로 소상공인 응원공연, 동행축제 힘모으기 퍼포먼스, 대구 소상공인을 위한 동행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또한 대구시에서는 9월 동행축제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 및 추석 명절과 연계한 '황금녘' 동행축제인 만큼, 지역 중소·소상공인·전통시장을 살리는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매 플랫폼인 다채몰, 대구시 인증브랜드관 쉬메릭, 사회적경제기업 종합유통채널 무한상사, 약령시 한방제품 특화몰인 약령몰 등 온라인몰에서 할인쿠폰 지급,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형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를 통해 치맥페스티벌 참가자에게 택시 및 배달에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입점 전통시장 1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해 3000원 할인쿠폰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대구기업명품관,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전시판매장, 대구경북 상생장터, 군위전통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에서 가격할인과 사은품 증정, 노래자랑,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에서는 방문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야시장 바우처 쿠폰 지급과 기획 공연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 치맥페스티벌(8월30~9월3일), 대구 우수시장 상품전시회(9월 8~9일), 대구웨딩 페스티벌(9월 15~16일), 추석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9월 마지막주) 등 9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행사와도 연계해 동행축제 붐 확산 및 소비촉진을 추진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동행축제가 중소·소상공인분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이루어지는 동행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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