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동해안 23곳 해수욕장(포항6(영일대,칠포,월포,화진,구룡포,도구), 경주4(나정,오류,봉길,관성),
영덕7(장사,대진,고래불,남호,하저,오보,경정), 울진6(나곡,후정,봉평,망양정,구산,후포))이 45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 27일 모두 폐장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68만 3805명으로 지난해 53만 5693명에 비해 약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방문객은 포항시가 작년 23만 4893명에서 28만 5255명, 경주시가 8만 1784명에서 10만 9989명, 영덕군이 14만 1395명에서 20만 8305명, 울진군이 7만 7621명에서 8만 256명으로 증가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후 집중호우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포항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경주 한여름 밤의 음악회, 영덕 고래불 비치사커대회, 울진 후포 비치발리볼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등으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수온 상승에 따라 해안에 상어가 자주 출몰해 상어퇴치 그물망 및 해파리 차단망 설치(23개 해수욕장), 수시 예찰 활동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또 해수욕장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시행해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없으므로 방문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가급적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좋은아이연구원, '대한민국 두뇌 역량 강화 프로젝트 MOU
- 영유아․아동․청년․다문화 등 비인지 역량 강화 기반 마련 -
- 경북도 포용인재 양성의 포문을 열어
경북도와 좋은아이연구원 간 포용인재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두뇌 역량 강화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이 28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와 신의진 좋은아이연구원 상임고문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좋은아이연구원과 경북도는 포용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도가 추진할 예정인 'K-Brain Care Project'를 통한 포용인재 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용인재 양성과 관련해 좋은아이연구원이 보유한 △디지털 치료제(DTx) △발달검사 프로그램 △상담 및 치료의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신의진 좋은아이연구원 상임고문은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과 함께 기존의 학습이론 기반 접근이 아닌 신경과학 기반의 의학적 차원의 접근으로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비인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좋은아이연구원의 핵심기술과 경북도의 정책지원을 융합해 경북이 대한민국을 이끌 포용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지역 면적이 넓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다.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해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면 지역민의 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아이연구원이 단순 상담이 아닌 의학적 차원의 접근으로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비인지 역량 강화의 길을 선도하고 있는바, 이번 업무협약이 대한민국을 이끌 포용인재를 양성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북농기원 "내년도 참외 성공 농사, 이렇게 준비해요"
- 해충 방제 기술 교육 및 참외 신품종 소개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28일 성주 참외교육장에서 참외재배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해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병해충관리 및 품종 선택'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도 참외 성공 농사를 위해 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한증술 교수)과 참외연구회(회장 장병화) 회원들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문제 병해충관리 방법 교육과 우량 품종 선정으로 품질이 우수한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참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강민구 박사가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기술'을 주제로 담배가루이 초기 대응과 스마트 포획 장치 특허 기술 등에 대해 강의했다.
담배가루이는 기후 온난화로 발생이 급증하면서 참외 생산량의 15% 이상 수량을 감소시키는 등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문제 해충이다.
또 참외 육종회사 4개 업체에서 개발한 참외 신품종을 소개해 농가에 품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내년 농사 준비에 도움을 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참외연구회는 경북도 지정 박진순 참외 명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참외 마이스터 7명 등 참외 재배 선도 농가 108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연구단체다.
매년 참외세미나 개최, 연구회지 발간,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하며 농업인들의 성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참외 생산액 6000억을 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앞으로 노동력은 부족해지고, 기상 이변은 빈번히 발생하는 등 농업 여건이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참외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농업에 기반한 재배시스템의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향후 참외산업의 8000억 시대를 준비하고, 대한민국 대표 작목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산물 안전진단 세미나' 열어
- 방사능·수산·식품 분야 전문가 초청, 도민과 소통의 장 마련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죽도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차량사고 수습책 마련
경북도는 28일 포항복합문화센터에서 방사능·수산·식품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수산물 안전진단 세미나를 가졌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학회 및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 서석영 경북도의원, 김경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김종영 2030녹색연합회장, 어업인 등 각계각층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둔화와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후쿠시마 방류수 및 해양 확산(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 수석위원) △일반인을 위한 방사선, 방사능 기초상식(김기현 서울대 교수) △방사선과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유익과 위해(양승오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영향(김영목 부경대 교수) △수산물의 영양과 건강(심길보 부경대 교수)순으로 진행됐다.
이덕한 서강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각계 전문가의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의 이해를 돕는 기회가 마련돼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인식과 소비 촉진의 촉매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난 24일 일본 오염수 방류가 시작돼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시기에 방사능·수산·식품 전문가를 모시고 세미나를 열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과학에 바탕을 둔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도민들께서 수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난 27일 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한 화물차 추락 사건의 현장 보고를 받고, 다친 상인과 시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일본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도시장에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침체된 수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의 자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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