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본산이며 노동운동의 산실인 울산에서 발족한 민주노총해체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초대 사무총장에 안정권씨를 임명했다.
민주노총해체추진위원회(약칭 민해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안정권씨는, 보수우파를 대변할 수 있는 투쟁가로 아스팔트 운동의 대부이며 전설적 인물로 유명세를 떨쳤다.
안 총장은 2022년 9월 문재인 부부 등을 모욕한 혐의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비방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천지방법원에 의해 구속됐으며 2023년 3월 6일 구속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민해추는 앞으로 안정권 사무총장 체제로 운영되며, 문재인 정부시절 위축된 조직을 강화하고 민주노총 및 강성노조와 투쟁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다.
민해추는 고인이 된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자문위원장이 생전에 기획했던 '쓰레기들' 다큐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권 총장은 "이 다큐 영화로 민주노총과 산하의 언론노조, 전교조의 비리와 만행을 낱낱이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주관한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9개 광역자치단체 하수도 분야 직영기업 중 1위를 달성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2일 지방공기업의 날을 기념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는 1994년 경영평가 제도 실시이래 울산시가 거둔 최고의 성적으로 최적의 하수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로 인증된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시는 건전한 재정 운영,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 수립, 관리자 지도력(리더십) 발휘 등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 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류식 하수관로를 100% 설치해 빗물과 생활오수를 따로 이송함으로써 도심 하천에 오‧폐수 노출이 없도록 관리하는 등 울산시가 오랜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하수도 분야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수도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평가를 실시한다. 지속가능 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18개 세부지표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서 순위를 결정한다.
#소방 공무원 피로 풀어주는 감사의 편지
울산 남부소방서(서장 김규주) 삼산119안전센터는 22일 인근 초등학교 학생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불을 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감하게 사람들을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밤을 새서 우리 울산을 지켜주셔서 진짜로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받은 삼산119안전센터 직원들 모두가 공유하며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고 알렸다.
류재돈 삼산119안전센터장은 “마음이 담긴 감사편지를 통해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울산 소방이 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개학기 맞이 학교 주변 청소년유해환경 민·관·경 합동점검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2일 9월 개학기(2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이자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인 달동 일대에서 민·관·경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소년유해업소 및 유해 약물 등에 대한 접촉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합동점검에는 6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울산 흥사단, 울산YWCA, (사)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사)한국청소년지도자울산연맹, (사)마이코즈, (사)한국BBS울산광역시연맹]과 14개동 청소년지도협의회, 경찰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달동 일대를 순회하며 청소년유해업소 점검 활동 및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고위험·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일반음식점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법 준수 사항을 안내하고,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미부착 업소 대상으로 스티커 부착 등의 계도 활동을 펼쳤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소년 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뜨미씨름단 김무호,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 우승
울주군청(군수 이순걸) 해뜨미씨름단 김무호 선수가 22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이승욱(용인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무호는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첫판 안다리로 한판 내주었지만, 연속으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1로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첫판 빗장걸이를 사용해 한 점 먼저 가져갔으나, 김무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내리 들배지기를 사용해 상대를 눕히고 2-1로 한라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김무호는 결승전에서 이승욱(용인특례시청)을 만나 첫판 들배지기로 한 점을 먼저 가져왔고, 두 번째 판도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세 번째 판 이승욱의 잡채기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김무호는 기술을 방어한 뒤 들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데뷔무대였던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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