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정식, 여야 지도부 총출동…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달 11일 진행
국민의힘은 28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권영세·나경원·김성태·김선동·구상찬 등 전·현직 의원들이 총집결했다.
김 대표는 “강서가 계속 발전할지, 낙후된 과거를 답습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김 후보가 되면 대통령도 밀어주고 서울시장도 밀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의 ‘빌라를 아파트로’ 슬로건을 부각하면서 고도 제한 완화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73년 전 오늘은 9·28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공산 세력에 빼앗겼던 서울을 되찾은 날”이라며 “2023년 9월 28일은 온갖 핍박을 통해서 김 후보로부터 강서구민으로부터 구청장을 빼앗아간 저들에게 보복을 시작해서 강서구를 되찾아오는 시동을 거는 날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강서구 화곡역에서 열린 진교훈 후보 출정식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에선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확실하게 경고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 때문에 5개월간 구정이 멈추고 선거 예산 40억 원이 날아갔다”며 “법의 심판으로 범죄자가 됐는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면·복권을 시켜 또 후보를 내는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정치 10여 년을 하면서 이런 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덧붙였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무능과 독선과 퇴행과 실정에 대한 심판과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 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는 김 후보에 대한 심판”이라고 언급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내달 6~7일 진행되며 본 투표일은 같은 달 11일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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