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마사지 불렀다가 감금 갈취 당해’ 60대 수백만 원 피해 호소

안산시 다세대 주택에서 출장 마사지 부른 60대 남성 강도 폭행 당해

[일요신문] 경기 안산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장 마사지를 부른 60대 남성이 4인조 강도로부터 폭행당하고 금품 수백만 원을 빼앗기는 사건이 벌어졌다.

60대 남성이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가 강도를 당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월 8일 오후 2시 30분 지구대를 찾은 60대 남성 A 씨가 ‘출장 마사지를 불렀는데, 감금하고 돈을 요구했다’며 신고했다고 한다. 1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마사지업체 40대 업주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건은 11월 6일 벌어졌다. A 씨는 6일 오후 10시 자기 집에 출장 마사지를 불렀는데, 출장 마사지를 온 외국인 여성 B 씨와 다툼이 생겼고, 이후 B 씨가 부른 C 씨 등 남성 일행에게 돈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A 씨 집에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뒤 A 씨를 인근 편의점 현금인출기로 데려가 270만 원을 인출하게 해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출장 마사지 일당의 차량을 확인, 추적 끝에 11일 오전 2시 안산 시내에서 마사지 영업을 하고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고 한다. A 씨는 사건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B 씨 등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