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는 평소 그가 갖고 있던 골동품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베르그스마는 “처음에는 독일 골동품 도자기 접시에서 보았던 떠다니는 작은 섬들을 3D 버전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접시들은 아시아풍 장식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들로, 나에게는 거의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떠다니는 섬들과 현대적이고 꿈 같은 이미지를 결합해 거대한 접시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작업을 계속해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형이 가해졌으며, 결국에는 분재를 접목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더욱이 둘 다 아시아권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그의 작품 속에서 나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도자기들과 합쳐진다. 어떤 나무들은 도자기를 완전히 산산조각 내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어떤 나무들은 틈새를 통해 가지가 뻗어 나오는 듯 보인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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