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중 해외 팬들도 일부 포함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연 티켓을 구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 잠적한 A 씨(26)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SNS에서 2023 SBS 가요대전 티켓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티켓을 구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피해자 230명으로부터 티켓값 7200만 원을 받았고, 피해자 중에는 해외 팬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법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로 돈을 입금받았고, 이후 피해금을 모두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기는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됐고, 인기 공연 티켓은 공식 판매처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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