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전적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1980년 처음 A매치를 치른 양국은 18경기에서 5승 8무 5패로 동률을 이룬다. 최근 경기는 지난 2023년 9월,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치러진 친선경기로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다.
사우디는 장기간 아시아의 강팀으로 분류돼왔다. 이에 한국과도 대등한 전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양국간의 경기에서는 한 팀이 3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18회의 A매치 중 한 팀이 3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1980년대 단 두 경기 뿐이다.
이에 사우디를 상대로 골맛을 본 선수도 많지 않다. 이동국, 박주영 등 당대 최고로 불리던 공격수들도 커리어에서 사우디전 골은 각각 1골씩에 불과하다. 손흥민도 아직까지 사우디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역대 사우디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는 황선홍이다. 1989년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과 1995년 친선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넣으며 총 2골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조규성도 두 차례 사우디 골문을 열었다. 조규성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던 대표팀에서 2019년 당시 두바이컵에 참가, 사우디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최근 A매치인 지난해 친선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가 없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기는 골이기도 했다.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F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이 껄끄러운 상대인 사우디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