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내재화한 영향”
MSCI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평가기관이다. 2007년부터 매년 전 세계 1만 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CCC에서 AAA까지 모두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SK디앤디는 지난해 BBB 등급에서 올해 A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을 상향했다. 이로써 2021년 ESG 전담부서가 생긴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3년 연속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친환경 건축(Opportunities in Green Building) △안전보건(Health & Safety)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고객중심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며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등 제3자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여 고효율 녹색빌딩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 안전보건경영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안전보건경영메뉴얼을 제정하고,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으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며 안전보견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인사위원회, 사외이사추천후보위원회,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으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진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내재화해 온 것이 3년 연속 MSCI 등급 상승의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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