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윤여을 회장·배민규 부사장·이동춘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29일 남양유업은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코 회장,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인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홍 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임기가 만료된 기존 남양유업 출신 사내이사들은 재선임되지 않았다.
이로써 남양유업 창사 후 60년 간 지속돼 온 ‘오너 경영’ 체제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다만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상정된 발행주식 액면분할 및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부결됐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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