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0회째를 맞은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가 4월 20일 온라인 본선을 통해 개막한다. 응씨배 주최 측은 제10회 응씨배 본선이 4월 20일 치러지는 온라인 본선에 이어, 7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본선 16강전(대면 대국)으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4월 초에는 각국 국내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다.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응씨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기사는 아직 없다. 지난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이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응씨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기사는 아직 없다. 지난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이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선 본선 인원이 대폭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전기 대회보다 대폭 늘어난 56명으로 구성된다. 56명은 한국 12명, 중국 19명, 일본 11명, 대만 9명, 미주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이다. 56강전과 28강전은 4월 20일과 21일 열리는 온라인 대국으로 16강 진출자를 선발하며, 16강전부터는 대면 대국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진행된다.
전기 우승자인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셰커 9단은 시드를 받아 16강부터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변상일 9단(춘란배 우승자), 박정환, 신민준, 김명훈 9단(랭킹시드), 박건호, 원성진, 안국현, 이지현 9단(상비군시드)이 국내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56강전에 나선다.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40만 달러(약 5억 3000만 원)이고 준우승 10만 달러, 준결승전 패자 2만 5000달러, 8강전 패자 1만 5000달러, 16강전 패자 5000달러, 28강전 패자 1200달러, 56강전 패자 800달러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