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한 지지와 성원 보내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민생정치로 국민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목소리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길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을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으면 깨어있는 시민들이 용납을 안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야당도 이번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지난번 180석을 줬는데도 뭘 했느냐는 소리를 그동안 많이 들었지 않나. 이번에 또 이렇게 주셨는데도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 만날 것을 촉구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총선 민의는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하라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 이 대표를 만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적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