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장 개·보수비 40억 예산 ‘특혜시비는 물론 혈세 낭비’주장
박 의원은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리나 수영장은 기존 계약자가 경영상 어려움으로 수영장 사용수익허가 포기하면서 지난 22년 4월 새로운 낙찰자를 선정하고 8개월이 경과 된 시점에서 합의서와 시설도급표준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당시 입찰 공고문에 ‘낙찰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내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할 경우 낙찰 무효’라고 명시되었음에도 이천시는 어떠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시설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계약을 취소하고 공사 완료 후 일반경쟁을 거쳐 사용허가대상자를 다시 선정하는 것이 공정하지만 이천시는 이를 바로잡지 않고 공사가 완료된 후 이미 선정된 대상자와 계약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라며 의문의 제기했다.
또한“처음 개·보수비 5000만 원의 예산에서 수십 배가 증액된 40억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시설개선을 하면서 새로운 감정평가 없이 전 조건으로 계약을 유지한다는 것은 선정 기준에도 타당하지 않고 사업자에 대한 특혜 시비는 물론 시민의 혈세가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노희 의원은 “노동자종합복지관은 노동자의 복지시책 발굴과 기술, 취미, 교양강좌, 여가선용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치됐으나 24년 된 노후 된 건물로 인근 지반이 낮아져 내진 설계 등이 반영될 정도로 전체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수영장 보수 40억 원의 예산을 건물 보수와 노동자를 위한 실내 체육시설 ,편의시설등 전체적인 시설개선으로 노동자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이천시민을 위한 노동자종합복지관으로서의 용도로 변경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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