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불길은 약 1시간 15분 만에 잡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화재로 작업자 3명이 대피했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700㎡ 규모에 6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대응 1단계를 오전 7시 23분쯤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을 투입해 오전 8시 3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는 오전 7시 37분쯤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과 직선거리로 약 500ｍ 떨어져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