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0.25%포인트 인상 후 1년 6개월 가까이 동결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 조정한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장 오랜 기간이다. 기존 최장 동결 기록은 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 사이 금리 1.25%를 유지하면서 기록한 1년 5개월 21일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것이 부담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를 돌파하면서 14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원화 약세로 물가 관리에 어려움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2%를 기록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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