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종보고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안산시의회 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설치 공사의 타당성에 대한 최종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장상 나들목 설치 공사’는 오는 2027년 완공이 예정된 3기 신도시 ‘장상 공공주택지구’에 1만 4천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장상지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장상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 이들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에 대한 불편함이 예상되면서 신규 나들목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현재 검토 중인 두 나들목이 개설되면 그동안 거리 10km 약 10분이 소요되던 조남JC∼장상지구 이동을 거리 1km 약 2분대로 주파하고, 국도 42호선에서 안산IC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중 용역이 최종 완료되는 대로 경제성, 사업 타당성, 정책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 노선을 선정하고 한국도로공사, LH, 정부에 장상지구 나들목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장상지구 나들목이 설치되면 기존 거주 시민은 물론, 신규로 입주할 주민들의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과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습적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안산IC와 목감IC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라도 두 나들목의 개설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적봉공원과 성호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왕복 8차로인 중앙대로로 인해 1km가량을 왕복 40분가량 도보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 교통사고 발생 우려 및 차량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숙원과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의 이용성 향상 도모를 위해 상록구 성포동 744번지, 이동 618-2번지 일원에 길이 40m, 폭 3m 규모로 노적봉공원과 성호공원을 동선 단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 연결로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4월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 및 검토 결과를 반영해 최적의 방안을 선정하고 오는 8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는 대로 산책 연결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노적봉공원과 성호공원의 산책 연결로 조성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우리 시 출입의 관문이 될 만큼 경관 조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 접근성, 경제적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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