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7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 리셉션장에서 45일 앞으로 다가온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5차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서부경찰서, 김해동·서부소방서, 김해시체육회, 김해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전국체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경기장 조성 △시민안전 관리대책 △교통·주차대책 △숙박시설·방역위생 점검 △시민참여 및 자원봉사 △주변 환경정비 등 전국체전 준비사항 전반을 다뤘다.
홍태용 시장은 “체전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관기관과 전 부서는 적극 협력해 국내외에서 오는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개폐회식 행사와 육상경기 시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양대 체전과 함께 한일중 3국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한 해 동안 개최하는 등 메가이벤트를 연계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대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체전이 열리는 10월 김해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와 김해문화유산 야행뿐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경남무형유산축제, 김해꽃축제, 대한민국 예술축전 등이 열려 문화체전으로 한층 품격을 더한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올해 10월 11일부터 17일가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5월부터 30일가지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각각 개최된다.
#반려동물 인식개선 교육 실시
김해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22일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 다목적실에서 시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인제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 천정환 교수는 반려동물의 올바른 사육방법과 건강관리, 반려인이 지켜야 하는 법적사항과 펫티켓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시는 교육 참석자들에게 반려동물 배변봉투, 위생용품 등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했다.
황희철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건전한 반려동물 양육 문화 정착에 한발 나아갔기를 바란다”며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에는 3만5,000 마리가량 동물등록이 되어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의하면 김해 전체 가구의 27.5%인 6만4,000가구에서 개 5만7,000마리, 고양이 2만5,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개최
김해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전용철 상병, 고 장병만 일병의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개최했다.
유공자들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6·25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0여년 만에 유족들에게 영예로운 무공훈장이 전수됐다.
고 전용철 상병은 1952년 24살의 나이에 입대해 1953년 6월 경기 연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고 장병만 일병은 1951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입대해 4개월 후 경기 양구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했다. 유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경원 부시장은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인천경제자유구역 답사
김해시(시장 홍태용) 최근 총괄계획가, 공공건축가,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랜드마크 선진사례 밴치마킹차 수원화성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답사했다고 밝혔다.
수원에서는 수원시 총괄계획가(홍경구 교수)와 도시디자인단장(장진우 박사)로부터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활성화에 관한 지금까지의 노력을 전달받고 대상지를 답사했다. 수원시는 수원행궁 앞 광장 조성과 골목길 활성화를 통한 매력적인 장소 만들기에 노력했다.
인천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단장(이민수 박사)과 인천시 경관업무를 최근까지 총괄했던 정두용 박사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에 관한 지금까지의 내용과 랜드마크 관련 도시건축디자인 전반을 소개받고 대상지를 둘러봤다. 인천시는 건축디자인을 통한 경제자유구역개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 방문단은 초고층 건물이 아니라 호수공원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도시브랜드 제고는 홍태용 김해시장의 주요 시정과제 중 하나로 이번 답사 참가자들은 김해시의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한 랜드마크 조성 방향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강림 김해시 총괄계획가(경성대 교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만났으며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관련해 인적·물적 교류와 지원을 언급했다.
최 총괄계획가는 “김해시의 역사문화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랜드마크로서 대성동고분군 일대와 김해의 미래와 첨단기술에 기반한 동북아물류플랫폼을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제안하는 이번 기획연구에 있어서 수원화성은 대성동고분군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물류플랫폼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번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브랜드 제고와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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