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만드는 즐거움 아는 ‘메이커’가 되는 체험행사
헬로메이커는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인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자 창작을 통한 메이커 경험을 제공하고 메이커 간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된 축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시 및 체험 △메이킹 놀이터 △공연 및 강연 △메이킹 워크숍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부대행사 우주탐사 로버 챌린지 및 네트워킹 파티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전시 및 체험존에서는 아마추어, 전문메이커, 기업메이커 등 60여 개 팀이 만든 다양한 창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오라마, 3D프린터로 제작한 연필깎이, 종이박스로 만든 자동차, 드럼통을 활용한 우주선 등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메이킹 놀이터에는 고카트를 운전해 보기도 하고 주어진 재료로 멋진 모형을 만들거나 DRB에서 만든 달의 중력 체험, D.I.Y. 웨건카트, 이니셜 키링, PVC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준비돼 있다.
메이커와 관련한 공연과 강연도 있다. 3D펜 장인이라 불리는 유명 메이커 유튜버 ‘사나고(Sanago)’의 유튜브 성장기, ‘발명킹밥테일’의 발명인의 다이소 활용기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채소 악기, 버블쇼, 벌룬쇼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메이커 활동에 관심이 생겼다면 워크숍에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볼 수 있다. 병따개 메이킹, 채소 악기 메이킹, 폐플라스틱 키링 제작소에서 나만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들어 본다.
부대행사로 제한된 시간 내 우주탐사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탐사 로버 챌린지와 메이커들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된다. 헬로메이커는 매년 전국의 메이커들이 모여 작품을 전시하고 일상에서 창의적 만들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메이커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축제를 통해 메이커 문화의 매력을 체험하고 나아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에 대한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이커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싹누리관의 새단장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새싹누리관은 9월 24일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휴관한다. 상설전시관, 어린이과학관, 천체투영관 등 다른 시설들은 모두 정상 이용 가능하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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