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박완수 지사를 비롯한 경남·부산·울산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및 예결위원, 3개 시·도 국회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경부울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경남·부산·울산 합동으로 개최한 이날 협의회는 박완수 도지사 등 주요 참석자 인사말에 이어 3개 시·도의 주요 현안보고 및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 협의 순으로 이어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울경 및 경남 현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수도권에 대응할 이극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부울경임에도 불구하고, SOC 등 여러 부분이 취약하다”며 수도권에 대응할 광역권으로서 부울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의 현안이 걸린 법안 통과를 위한 당 차원에서의 역할도 촉구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현안 중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과 남해안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시·도별 주요 현안보고에서 사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으며, 녹조대응 종합센터를 설립해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도 건의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가 인정되는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12개소)을 통해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진해신항 등 지속적인 개발 수요 증가에 비해 부족한 도내 개발 가용지 확보를 건의했으며, 지역 20년 숙원사업인 거제~마산 간 국도5호선의 조건 없는 조기 착공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2025년도 중점 추진이 필요한 국비 사업도 건의했다. 도에서 건의한 주요사업에는 △양산도시철도 건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등 SOC 사업과 △제조특화 산업용 무선통신 하이웨이 구축 △차세대 수전해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등 미래 첨단산업,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지역특화 관광산업, 그리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등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한편 경남도는 제22대 국회가 본격 개원함에 따라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와 경남 국회의원 보좌진 정책간담회 등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통해 주요 현안의 해결방안 논의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19회 한국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오후 거창군 위천면에 소재한 수승대 축제극장 에서 제19회 한국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999년부터 지정한 신지식농업인들의 지식전파 발표와 전국 회원 간 정보교류의 장이다. (사)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가 주최하고, 부산울산경남지회가 주관한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 9개 권역을 순회해 개최하며, 올해는 ‘농촌의 힘이 곧 한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경남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회원 작품전시, 마음을 여는 식전공연,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지식전파 발표, 토크콘스트, 정보 교류의 밤, 거창 주요 문화탐방 등이 진행된다.
전국 신지식농업인 483명 중 경상남도 신지식농업인은 54명이다. 올해 경남에서는 8개 시군에서 9명을 농식품부에 신청해 심사 중이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국 신지식농업인들의 성공 노하우와 혁신적 지식은 경남 농업발전이 반석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반기 ‘산림휴양·치유분야’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경남도는 24일 오후 산림환경연구원 산림박물관 다목적홀에서, 하반기 적극집행을 위해 산림휴양·치유분야 재정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산림휴양과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창원시 등 15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림휴양·치유분야 사업에 대한 하반기 추진상황과 집행률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산림휴양·치유분야 예산은 자연휴양림 조성 98억원, 숲속야영장 조성 12억원, 산림레포츠 조성 10억원, 치유의 숲 조성 34억원 등 총 154억 원이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인 ‘도민 체감형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군과 함께 노력한 결과, 산림복지시설이 2019년도 대비 66개소에서 114개소로 대폭 늘었다.
앞서 경남도는 4월에도 상반기 산림휴양·치유분야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오고 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사업별 추진상황을 비롯해 문제점과 집행부진 사유 등을 점검하고, 이월예산 최소화 방안과 애로·건의사항 등을 논의했으며, 하반기 적극집행과 연말 이·불용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적극(신속)집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표가 있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민선8기 후반기 도정방향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에 맞춰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도민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권역별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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