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부터 난관, 맨시티는 펩 체제서 4회 우승
지난 25일 잉글랜드에서는 2024-2025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됐다.
토트넘으로선 달갑지 않은 결과다. 그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팀이기에 리그컵도 허투루 치를 수 없는 상황이지만 16강부터 자국 내 최강으로 불리는 팀을 만나게 된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 4시즌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독식해왔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현 감독 부임 이후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앞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컵에서도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리그컵 연속 우승 기록 중 마지막 우승이었던 2020-2021시즌에는 결승전 상대가 토트넘이었기에 이들로선 더욱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선발로 나선 토트넘은 맨시티를 맞아 대등하게 싸우는 듯 했으나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은 트로피 획득이 시급한 팀이다. 유럽 전체에서도 무시 못할 이름값과 규모를 갖췄으나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이 이들의 마지막 트로피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 외에도 리그컵 16강에서는 리버풀과 브라이튼, 아스널과 프레스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 브렌트포드와 셰필드 웬즈데이 등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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