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24일 오전 본점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와 긴급재난구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 활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재난 발생 시에 부산은행,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지자체가 피해 규모와 자원봉사자 등 인적·물적 지원 사항을 협의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우선적으로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하면, 부산은행이 부족해진 구호키트를 충당하기로 했다. 이로써 각 기관은 업무 협력을 통해 피해 복구 활동의 신속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산은행은 부산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부산은행은 지역 재난지원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50여 명의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영업점장 포함 200여 명으로 확대하고, 재난 발생 시 재난복구 금융지원 및 카드청구 유예를 통해 재난 피해 고객 긴급 금융지원을 제도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폭우 피해 농가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 파견
부산은행이 최근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BNK부산은행(방성빈)은 25일 강서구 정관마을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신속하게 파견하고 폭우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서부·경남지역 영업점장 및 본부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봉사대는 △모종 트레이 털기 △비닐 하우스 바닥 평탄화 작업 △모종 트레이 받침대 설치 등 복구 작업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피해농가에 힘을 보탰다. 농가의 가구 정리 등 생활환경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지역에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발 빠르게 파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일 BNK금융그룹에서 지역 재난지원 상시 대응체계 구축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기에 가능했다.
BNK금융그룹의 지역 재난지원 상시 대응체계 구축방안의 주요내용에는 △긴급재난구호봉사단 편성·파견 △재해복구 금융지원 △비상사태 발생 대비 매뉴얼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부산은행 등 각 자회사들은 그룹의 구축방안을 토대로 자체적 대응체계를 준비했다.
이날 구호활동에 참여한 BNK부산은행 이상룡 서부·경남영업본부장은 “오늘 펼친 구호활동이 폭우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재난 피해로 지원의 손길이 간절한 지역민들을 위해 부산기업 최초로 창설했고, 신속한 구호활동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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